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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Travel

[메러디스 빅토리] 195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드디어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다



"6.25 전쟁이 일어난 1950년 12월 흥남부두에는 수많은 군인과 10만이 넘는 피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화물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정원은 60명, 승선중인 선원이 47명, 결국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고작 13명 뿐이었다. 한국의 지휘관들과 미육군의 민사고문이었던 현학봉씨가 간곡하게 요청하여, 결국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우 선장은 300톤 가량의 군수물자를 버리고 정원의 60배가 넘는 1만4천명이 16시간에 걸쳐 탑승시키게되된다. 3일에 걸친 항해 동안 음식과 물, 이불과 의약품이 부족했지만 희생자는 단 한명도 없었고, 오히려 5명의 생명이 태어나게 되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950년 1ㅈ월 25일 크리스마스 날 드디어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다."

동네에 맛았는 빵을 파는 예쁜 가게가 생겨서 자주 다녔는데 카페 이름에 이런 유래가 있다니. 배 이름도 너무 예쁘고 생명을 구한 선장도 참 고맙다. 전쟁에서 군수물자를 버린다는게 잘못하면 군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을 텐데 대단한 용기가 아니고는 하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서 난 덥다고 팥빙수를 먹었다. 휴가 마지막 날 사랑하는 와이파이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