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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아이폰에 Fiio X3ii 외부 DAC으로 사용하기

얼마전부터 다시 음악듣기에 꽂혀서 가성비를 자랑하는 Fiio의 DAP인 x3ii를 장만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막귀에도 좋은 것 같더군요. FLAC이나 SACD음원은 물론이고 일반 MP3 파일도 아이폰에서 들을 때보다 좋게 느껴졌습니다.

단점이라면 Apple Music이나 벅스에서 듣고 싶은 음악이 있어도 구매해서 다운로드 받고 DAP를 맥레 연결해서 복사해 넣어야 하는 매우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하는 점이죠. Apple Music이나 벅스를 어차피 쓸건데 음원을 구매해야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그래서 좀 알아보니 아이폰에 OTG로 연결할 수 있는 DAC도 있더군요. 최근에 DAP를 들여놓았는데 또 장비를 추가하자니 아무래도 마눌님 눈치도 보이고해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하고 검색을 해보니 아예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Fiio x3ii이 USB DAC 기능이 있는 제품이어서 맥에 연결하니 바로 DAC로 인식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사두었던 아이폰4와 30핀용 카메라킷을 꺼내 Fiio x3ii를 연결했는데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는 오류를 내면서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실망~

한동안 안되나보다 했는데 우연히 클리앙을 검색해보니 dragonfly DAC를 아이폰에 연결한 팁이 올라와있더군요. USB허브를 중간에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86512

이거다 싶어서 같은 방식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아이폰5s > 카메라킷 > USB 허브 > Fiio x3 > 헤드폰


카메라킷은 타오바오에서 22위안 주고 산 비정품인데 문제없이 작동하네요.


USB 허브도 몇년 전에 산 건지도 기억이 안나는 특별할 것없는 제품이구요. 외부 전원도 연결해주지 않았습니다.

연결을하니 x3ii에는 DAC 연결모드로 진입했다고 표시가 나오고 아이폰 음악앱으로 플레이하니 x3ii 쪽으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성공~


단점이라면 배터리가 광탈한다는 점입니다. 비행기모드로 두고 한시간 정도 음악을 들으니 78% 남네요. 


같은 조건으로 아이폰에 헤드폰을 직결해서 들으니 한시간을 들어도 100%로 표시되네요.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었다는 거겠지요.



​​​요즘 음악 듣는 환경입니다. Desktop용 스피커는 생략입니다. 집에서는 주로 맥으로 Desktop용 DAC/AMP인 LEAD AUDIO LA-200을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Fiio x3ii / iPhone5s 번갈아 사용합니다. 조만간 휴대용 DAC/AMP를 들일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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